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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오나’ 류현진 DL 등재, 김현수도 악재


입력 2016.07.20 08:45 수정 2016.07.20 08: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팔꿈치 건염으로 15일 부상자명단...복귀 일정 미지수

김현수도 결국 DL 등재...27일까지 MLB 출전 불가능

류현진이 팔꿈치 건염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이 팔꿈치 건염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29·LA 다저스)과 김현수(28·볼티모어)가 나란히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됐다.

21일(한국시각) NL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던 류현진은 20일 DL에 올랐다.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는 이날 “류현진이 팔꿈치 건염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리스트에 올랐다”고 알렸다.

지난해 수술을 받았던 문제의 어깨는 아니다. MRI 촬영 결과 뼈나 인대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나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통증이 있다는 것은 향후 복귀 일정을 예상하기 어렵게 한다. 다저스 역시 정확한 복귀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물론 지난 10일자로 소급 적용돼 통증이 사라지고 정상적인 투구가 가능하다면 25일 이후 복귀도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의 불안정한 상태라면 커쇼가 빠진 가운데 복귀한다고 해도 카즈미어-맥커시-마에다 등이 지키는 선발 마운드 합류는 쉽지 않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약 21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4.2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평균자책점도 11.5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던질 수 있다는 자체로 야구팬들은 설렜다. 강팀 워싱턴을 상대로 건강한 몸 상태와 예전의 구위를 기대했던 팬들로서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DL행이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에 시달렸던 김현수도 끝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뛰다 통증을 호소했던 김현수는 곧바로 DL에 오르지 않고, 쇼월터 감독 지도 아래 뉴욕 원정에도 동행했지만 결국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지난 12일자로 소급 적용돼 28일부터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잘 나가고 있던 김현수에게는 악재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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