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의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가 눈앞에 다가왔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20일(현지시각) “포그바가 올여름 맨유로 이적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포그바가 이적을 원했고, 유벤투스도 수락했다”고 전했다.
포그바의 이적료는 1억1000만 유로(1382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간판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이 기록한 몸값보다 더 높은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그바는 맨유 유소년팀 출신 선수다. 2011-12시즌 맨유 1군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지만 알렉스 퍼거슨 체제 하에서 중용되지 못했다.
그렇게 떠나보냈던 맨유가 이렇게 값비싼 이적료를 퍼부으면서 포그바를 영입한 이유는 오직 우승컵 탈환을 위함이다. 무리뉴 부임과 동시에 맨유는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한 달 만에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다. 구단 차원에서 신임 사령탑 무리뉴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최대한 지원한 것.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므키타리안의 합류로 공격진이 대거 물갈이됐다. 이브라히모비치를 전방에 두고 므키타리안과 앙토니 마샬을 2선에 배치하면서 공격의 다양성이 더해졌다.
맨유의 다음 과제는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공수 밸런스다. 마이클 캐릭, 모르강 슈나이덜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까지 맨유 중원에는 수준급 미드필더들이 있지만 이들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맨유가 포그바에 목을 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포그바는 공수 균형이 가장 잘 잡힌 선수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모두 능하다. 유벤투스에서도 포그바는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를 바탕으로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새 시즌 무리뉴 감독의 계획은 웨인 루니가 좀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면서 포그바로 하여금 루니와 뒤에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연결시키는 것이다. 후방에서는 캐릭, 2선에서는 루니가 공을 배급하면서 이들 사이의 연결고리로 포그바를 낙점한 셈이다.
무리뉴 부임 후 맨유는 명가재건과 자존심 회복을 위해 분주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여름과는 분명 다르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므키타리안이 합류했고, 포그바 역시 맨유행에 임박했다. 맨유가 꿈에 그리던 포그바 영입으로 팀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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