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세이브, 돌직구로 퍼펙트 피칭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7.21 11:24  수정 2016.07.21 15:34

오승환 세이브, 돌직구로 퍼펙트 피칭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시즌 3호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 ⓒ 게티이미지

4일 밀워키전 이후 17일 만에 3호 세이브
세인트루이스 승리 견인, 평균자책점은 1.71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강력한 돌직구를 앞세워 시즌 3호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17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71이 됐다.

4-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윌 마이어스를 상대로 공 3개 만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상대한 안게르비스 솔라르테와는 7구 접전 끝에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 유도했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인 멜빈 업튼 주니어마저 5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총 투구수는 15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3km까지 나왔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뒷문을 굳건하게 걸어 잠근 오승환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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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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