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하루에 세이브 2개 수확 '최고 속도'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7.21 13:54  수정 2016.07.22 08:46

샌디에이고와 더블헤더 1-2차전 등판해 세이브

2차전서 자신의 시즌 최고 빠르기인 '96마일' 찍어

오승환이 96마일의 강속구를 뿌리며 더블헤더에서 2개의 세이브를 챙겼다. ⓒ 게티이미지

오승환, 하루에 세이브 2개 수확 '최고 속도'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하루에 세이브 2개를 챙겼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3-2 앞선 9회초 등판해 11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2탈삼진 호투로 시즌 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3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하루에만 2개의 세이브를 올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오승환의 연속 세이브 덕에 세인트루이스는 2승을 더하며 50승 고지를 밟고 NL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더블헤더 1차전부터 오승환의 투구는 빛났다. 4-2로 앞선 9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2탈삼진을 곁들이며 3명의 타자를 압도했다. 지난 4일 밀워키전 이후 17일 만에 올린 세이브다.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를 공 3개로 땅볼 처리한 오승환은 솔라르테를 접전 끝에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지난 8일 류현진에게 홈런을 쳤던 멜빈 업튼 주니어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차전에서는 3-2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알렉시 아마리스타를 94마일 패스트볼로 가볍게 처리한 오승환은 라미레스-쉼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특히, 2차전에서는 오승환의 평소 스피드를 초과하는 95~96마일의 패스트볼을 연달아 던져 현지 중계진까지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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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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