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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박 대통령, 필요하다면 성주와서 얘기해야"


입력 2016.07.22 09:27 수정 2016.07.22 09:27        장수연 기자

'PBC 라디오'서 "대통령 고향은 구미 아닌 성주...말씀해주시면 큰 도움될 것"

사드배치 확정지역인 경북 성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오른쪽 두번째)과 김항곤 성주군수(오른쪽 세번째),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 이재복 공동위원장 등이 지난 21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정진석 원내대표와 면담을 위해 새누리당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기 직전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경북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우리 군민들에게 대통령께서도 한 번 가시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에 출연해 "실제로 대통령님의 고향은 구미가 아니고 성주다. 한 번 내려가셔서 고향분들한테 내 고향을 이렇게 둘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을 하시면 매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드의 성주 배치를 둘러싼 절차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도 저는 (정부와 소통이나 대화가) 없다고 본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반드시 있어줘야 한다. 국무조정 실장이 성주 사드대책위원장으로 돼 있는데 지속적으로 국방부하고 성주에 내려가서 상주하면서 군민들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성주 주민 2000여명이 상경해 대규모 집회를 연 데 대해선 "이제는 외부세력을 우선 차단하자는 면에서 성주 군민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한마음으로 파란 리본을 착용했다"며 "250명 군민들의 질서요원을 배치해 평화적으로 높은 수준의 집회 문화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차적으로 국방부가 흠결이 있고 늘 얘기하는 국방부 발표에 의하면 군사적 효용성, 안전·건강·환경의 보장, 후보지 별 평가기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내용적으로도 좀 더 군민들에게 소상히 밝히고 납득을 시켜야 성주군민들이 변화가 있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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