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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폭발물 의심 007 가방의 정체는 "서류가방"


입력 2016.07.25 21:07 수정 2016.07.25 21:07        스팟뉴스팀

경찰, 현장 조사 뒤 해당 가방 주인 수색 중

경찰, 현장 조사 뒤 해당 가방 주인 수색 중

대구 도심 공원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들어와 군과 경찰, 국정원이 총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수색 결과 서류가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오전 9시 30분께 대구 중구 2·28 공원 중앙무대 주변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 1개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조사 결과 가방 안에 서류뭉치와 사무용품 외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 당시 경찰은 신고 장소 50m 안에 있던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소방당국, 군 폭발물 처리반과 함께 정밀 조사를 펼쳤다. 이때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하고 엑스레이 촬영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위험물이 없는 것으로 판단, 가방을 열어 서류뭉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당초 이를 신고한 수목관리원 송모 씨(62)는 "공원 내 이동도서관 선반 위에 한 수상한 남성이 007가방을 두고 가는 것을 발견했는데 위험물로 보인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신고가 접수된 공원 현장 주변을 조사하며 발견된 가방의 주인을 찾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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