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현지 언론 "지난 16일 북 학생 한국총영사관 진입"

탈북 학생, 18세 남학생으로 홍콩과학기술대학에서 자진해 캠퍼스 탈출

최근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에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진 탈북학생은 지난 16일 북한 대표팀을 이탈해 탈북을 시도했다고 홍콩 현지 언론이 전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탈북 학생, 18세 남학생으로 홍콩과학기술대학에서 자진해 캠퍼스 탈출

최근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에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진 탈북학생은 지난 16일 북한 대표팀을 이탈해 탈북을 시도했다고 홍콩 현지 언론이 전했다.

29일 홍콩 현지 언론인 명보에 따르면 이 탈북학생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북한 대표팀의 일원이자 18세의 남학생으로 홍콩 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기위해 입국했다가 16일 저녁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빈과일보도 과학기술대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학생이 자진해 캠퍼스를 나간 이후 한국총영사관에 망명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는 109개국 602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로 북한은 15세에서 18세의 남학생 6명을 출전시켜 종합점수 168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외교부는 이같은 탈북소식에 대해 지난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는 입장이다. 탈북민 관련 제반사항은 탈북민의 신변안전, 관련국의 외교문제 등을 감안해서 밝히지 않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