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시아 여행유의 국가 신규 발령
29일 여행유의 1단계 신규발령 내려 "북 인접 지역으로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 우려"
29일 여행유의 1단계 신규발령 내려 "북 인접 지역으로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 우려"
외교부가 12개국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신규발령 내지 조정 작업을 통해 국민들의 해외 여행에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여행경보단계 신규발령 국가는 가봉, 상투메 프린시페, 러시아, 미국 등으로 모두 여행유의(1단계) 신규발령을 내렸다. 여행경보단계는 1단계 여행유의, 2단계 여행자제, 3단계 여행취소 및 연기 혹은 철수 권고, 4단계 여행금지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러시아는 북한 인접 지역으로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과 우려 및 타지역에 비해 높은 범죄율을 기록하고 있어 신규 발령 국가로 결정됐다.
알제리의 경우 기존 2단계 여행자제 수준에서 3단계 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IS 테러활동 등 해당 지역의 치안 불안 및 강력 범죄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5월 2일 '북중접경지역 취재관련 안전유의 협조요청' 공문을 통해 북중접경지역 방문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13인의 중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이후 북한의 위협이 고조된 것에 따른 것이었다.
당시 외교부는 "최근 동북아 정세 및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에 비추어 불 때 중국지역에서 취재 또는 보도활동을 하는 언론인들이 테러납치 드으이 위해를 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 중국지역 주재 특파원 등 우리 언론인들이 북중접경지역 방문 취재시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 당국이 13인 집단탈북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인 및 탈북자, 이들의 조력자 등에 대해 보복 납치 및 살해 등을 지시했다고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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