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잔마저 품은 미들즈브러 ‘골키퍼 삼국지’

데일리안 스포츠 = 청춘스포츠팀

입력 2016.08.02 10:39  수정 2016.08.02 10:39

아스톤빌라로부터 미국 대표팀 구잔 영입

기존 발데스+콘스탄토풀로스와의 주전 경쟁

EPL 승격팀 미들즈브러의 치열한 골키퍼 주전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들즈브러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각), 아스톤 빌라로부터 미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브래드 구잔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미 FC 바르셀로나 출신 빅토르 발데스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미들즈브러는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콘스탄토풀로스와 더불어 치열한 골키퍼 주전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디미트리스 콘스탄토플로스. ⓒ 미들즈브러 FC

'구관이 명관' 디미트리스 콘스탄토풀로스

콘스탄토풀로스는 1978년 생으로 그리스 국적의 골키퍼다. 2013년 미들즈브러에 합류한 이후 보로에서만 98경기를 소화한 안방마님이다.

지난 시즌 콘스탄토풀로스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미들즈브러가 치른 46경기 중 22차례나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챔피언십) 1위에 올랐다. 콘스탄토풀로스의 활약에 힘입은 미들즈브로는 지난 시즌 단 31골만을 허용하는 단단한 수비 힘으로 챔피언십 1위로 승격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콘스탄토풀로스는 한 번도 빅리그를 경험한 적이 없다. 콘스탄토풀로스는 선수 생활 대부분을 그리스 리그와 잉글랜드 하부 리그에서 보냈다. 콘스탄토풀로스가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EPL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미들즈브러에서 부활을 꿈꾸는 발데스 ⓒ 미들즈브러 FC

큰 경기 경험 풍부한 빅토르 발데스

빅토르 발데스가 힘겨운 맨유 생활을 청산하고 미들즈브러의 새 둥지를 틀었다. 발데스는 2013-14시즌 후 스페인 생활을 끝내고 맨체스터 유나이드에 합류하며 EPL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루이스 판 할 감독과의 불화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경기 출전을 원하던 발데스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활용해 벨기에 리그 스탕다르 리에쥬로 임대되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그 6경기 출전에 그쳤다.

발데스의 장점은 풍부하면서도 화려한 경력이다. 바르셀로나에서 11년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쌓은 챔스 3회, 리그 6회 우승 기록은 다른 경쟁자과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다. 또한 미들즈브러의 카랑카 감독이 스페인 출신이라는 점도 발데스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최근 부상과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감각이 떨어져있다는 점은 발데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맹활약한 브래드 구잔 ⓒ 미들즈브러 FC

EPL 경험 다수 보유, 브래드 구잔

아스톤 빌라에서 이적한 브래드 구잔은 EPL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구잔은 2008년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며 EPL에 입성한다. 구잔은 2012-13시즌 본격적으로 팀의 주전 자리를 차지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책임지며 통산 144경기를 출전했다.

최근 활약상도 좋다. 지난 7월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 미국 대표로 참가한 구잔은 조별리그 3차전 파라과이전에서 신들린 선방을 보이며 조국 미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미들즈브러의 GK 3인방 중 오는 13일 스토크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골키퍼 장갑을 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 청춘스포츠 최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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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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