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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TK 지지율은 ↓ 전체 지지율은 ↑


입력 2016.08.03 10:31 수정 2016.08.03 10:43        조정한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지율 3.26%, 부정평가 전 주 대비 3.5%P 하락

수도에서 높은 지지율, TK에선 40% 선 무너져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81%, 유선 19% 방식으로 실시한 8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전 주 대비 1.5%P 상승한 32.6%로 나타났다.ⓒ알앤써치

여름휴가에서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전 주 대비 1.5%P 상승한 32.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5%P 하락한 62.0%를 기록했다. 국정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4.13 총선 이후 지지율이 30% 초반에서 정체 내지 답보상태여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81%, 유선 19% 방식으로 실시한 8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전 주 대비 1.5%P 상승한 32.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3.5%P 하락한 62.0%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4%였다.

연령별로 보면 박 대통령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56.8%의 지지를 받았다. 전 주 대비 3.6%P 상승한 것이다. 연령대가 젊어질수록 순차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대로 부정평가의 경우 30대에서 82.9%라는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이 역시 고령층으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36.3%의 지지율을 보인 여성이 28.9%의 지지율을 보인 남성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 지지율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 34.5%를 기록했다. 지난 주 45.6%의 지지율을 보여 40% 선을 회복한 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반면 서울에서 36.7%, 경기·인천에서 35.5%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각 지역별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이 30.0%, 강원·제주가 15.%%, 부산·울산·경남 40.6%, 전남·광주·전북 11.8%로 나타났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3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지지를 철회했던 수도권 유권자들이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지율 상승효과가 있었던 것이다"라며 "특히 대구 경북의 지지율이 크게 빠지는 등 흔들리고 있는데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수도권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지지율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있는 것은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싶다"며 "지지자들의 국정 피로감이 쌓이고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0%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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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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