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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사드 반대 선동하는 야당, 괴롭고 답답"


입력 2016.08.05 10:30 수정 2016.08.05 10:32        문대현 기자

'KBS 라디오'서 "사드 유해성 놓고 토론회 열 것"

사드 배치 확정 지역인 경북 성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열린 국회 본회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사드 배치 확정 지역인 경북 성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19일 열린 국회 본회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사드 배치 지역인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5일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야권을 향해 "성주 군민들의 마음을 오히려 찢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성주 지역의 문제를 한반도 전체 사드 문제로 비화시키고 있는 것이 지금 야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성주 군민은 (사드 배치 지역을) 성주군으로 정한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기 위해 모이고 있다"며 "그런데 (야당은) 그것을 무시해버리고 한반도 전체에 반대해야 된다고 선동을 하고 가니 나도 정말 괴롭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TK(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이 만나 사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것을 전하며 "대통령에게 성주 군민을 만나야 한다고 내가 건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 원래 고향이 성주이며 그 곳에는 대통령의 선현과 집성촌이 있다"며 "그래서 이 참에 고향도 방문하고 성주 군민의 마음도 보듬어 주시는 차원에서 꼭 한 번 방문해달라고 거듭 강조하고 건의 드렸다"고 전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즉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또 "사드의 유해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성주 군내 어느 지역도 설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성주 군민이나 나나 사드에 과연 전자파 유해성이 있는지 제대로 검증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를 보면 아직 정부나 전문가들이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유해한지를 아직 입증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며 "그래서 내가 국회에서 토론회 개최를 준비하려 한다. 민간 기업의 레이더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과연 진짜 어느 정도 유해성인가, 또 어느 정도 거리에서 유해한가 등을 토론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주 군민들은 아주 현명하고 정말 좋으신 분들이라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우리 성주 군민들이 100% 확신이 들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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