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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대박 청신호....예판 첫 주말 갤S7보다 2~3배 많았다


입력 2016.08.08 15:33 수정 2016.08.08 17:27        김유연 기자

프리미엄폰 비수기 불구, 6일 예판 시작한 이통사 대리점 '북적'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제품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상반기 히트작 갤럭시S7을 훨씬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들은 공식 출시 전부터 이례적으로 갤럭시노트7의 공시지원금을 공개하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시작된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 신청 수량이 상반기 큰 인기를 끈 갤럭시S7의 2~3배 이상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말할 수 없지만, 예약판매 신청 수량이 갤럭시S7의 2~3배 이상에 달할 것"라면서 "최근 프리미엄폰 시장 분위기를 놓고 봤을 때 긍정적인 흥행 기조"라고 말했다.

실제 프리미엄폰 비수기인 8월이지만 갤럭시노트7의 예약판매가 시작된 대리점은 갤럭시노트7의 출시로 북적이고 있었다.

서울 광화문의 한 대리점 직원 박모(32) 씨는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 하루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10명 중 1~2명꼴로 예약 판매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예약판매 초반이라서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서울 종로의 또 다른 대리점 직원 김모(29)씨는 “공식 출시 전 이동통신사가 처음으로 예약판매를 실시했는데 제품 문의를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갤럭시노트7의 소비자 반응에 대해 설명했다.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노트7이 공식 출시되기 전 갤럭시노트7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공개하는 파격 행보를 걸었다. 이통3사가 정식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신제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발표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예약 판매 기간 중 공시지원금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10만원대 요금 가입자에 대해 최대 26만4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며, 이는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추가 지원금 15%까지 받으면 출고가 98만8900원인 갤럭시노트7이 68만 5300원까지 내려간다.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보다 낮은 각각 24만8000원, 24만7000원으로 책정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월 11만 원대 데이터 요금제인 'band 100'을 선택해 공시지원금 24만8000원과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70만3700원이다. 실속형 요금제인 월 6만 원대의 'band 59'를 선택할 경우, 공시지원금 13만7000원과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가 83만1350원이 된다.

KT는 월 10만 원대의 'LTE 데이터 선택 999'를 선택해 공시지원금 24만7000원과 추가지원금(3만7000원)을 더하면 실제 할부원금은 70만4900원이다. 월 6만 원대의 'LTE 데이터 선택 599' 요금제를 이용하면 공시지원금 15만 원과 추가지원금(2만2500원)을 더해 소비자가 부담하는 실구매가는 81만6400원이 된다.

한편, 오는 19일부터는 전 세계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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