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림도 무너진 유도 판타스틱4, 최후 보루는?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8.09 10:20  수정 2016.08.09 10:21
유도 남자 90㎏급에 출전하는 곽동한. ⓒ 연합뉴스

73kg급 안창림, 16강전서 충격패
남은 세계랭킹 1위는 90kg급 곽동한 뿐


무더기 금메달이 예상됐던 남자 유도가 노골드 충격에 빠졌다.

남자 유도 세계랭킹 1위 안창림은 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73kg급 16강에서 디아크 반 티셸(벨기에·세계랭킹 18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올해 파리 그랜드슬램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안창림은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수 아래로 여겨졌던 반 티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한국 남자 유도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내심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했다. 자신감의 근원은 각 체급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김원진(60kg급)-안바울(66kg급)-안창림(73kg급)-곽동한(90kg급) 등 이른바 '판타스틱4'의 존재였다.

하지만 대회 첫날 한국의 첫 주자로 나선 김원진이 8강전에서 러시아의 베슬란 무드라노프(세계랭킹 18위)에 되치기로 한판패를 허용하고, 패자부활전에서는 천적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랭킹 8위)에게 유효패를 당하며 꼬이기 시작했다.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세계랭킹 1위 김원진, 안바울, 안창림. ⓒ 연합뉴스

다음날 남자 66kg 안바울은 준결승에서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를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레(세계랭킹 26위)에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금메달 후보들이 연거푸 고배를 마신 가운데 이제 판타스틱4의 남은 희망은 오는 10일 출전하는 남자 90㎏급 곽동한 뿐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 곽동한은 현 90kg급의 최강자다. 특히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예상한 유도 금메달리스트는 곽동한이 유일했다.

과연 곽동한이 유도 금메달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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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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