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바쁜' 문재인, 1박2일 백령도 방문 '안보 행보'


입력 2016.08.12 13:39 수정 2016.08.12 13:40        이슬기 기자

해병대 방문하고 천안함 위령탑 헌화, 해경 대원 격려..."개인 일정"

11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미소짓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네팔에서 돌아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걸음이 바빠졌다. 부산에서 치러진 당 공식 행사에 '대의원' 자격으로 모습을 드러내 지지세를 과시하는가 하면, 1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백령도를 방문하는 '안보 행보'에 나선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인천 백령도를 찾아 가장 먼저 서해 최전선을 방어하는 해병대 6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어 백령도 현충탑과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찾아 헌화한 뒤, 주민 대피소를 방문해 유사시 주민 안전에 대한 현지 준비상황 등을 점검키로 했다.

또한 저녁에는 현지 주민들을 만나 중국어선 불법조업 문제 등을 청취하고, 백령도에서 하룻밤을 묵을 예정이다. 아울러 둘째날 오전에는 해안경비대 안전센터를 방문해 해경 대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백령도 일정을 마친다.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가 오래 전부터 서해 안보의 최접경 지역인 백령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독도와 마찬가지로 꼭 가보고 싶어했던 곳"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백령도 방문은 당 차원의 행보가 아닌 문 전 대표 개인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전날 부산광역시당 정기 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인호 부산시당위워장을 비롯한 당원들은 문 전 대표를 '더민주 차기 대통령 후보'로 명명하며 "똘똘뭉쳐서 부산에서 51% 이상 득표하도록 돕자"고 한 목소리로 문 전 대표를 지지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