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와일드카드 3인방에 달린 온두라스전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08.13 16:37  수정 2016.08.13 17:09
와일드카드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과 장현수. ⓒ 연합뉴스

14일 오전 온두라스와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공수의 핵심 석현준·손흥민·장현수 활약 필수


신태용호의 와일드카드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손흥민(토트넘), 장현수(광저우 부리)의 활약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올림픽 축구에서는 23세 이하만 출전 가능하지만 나이 제한에 관계없이 3명을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공격력을 좀 더 업그레이드해줄 석현준, 손흥민과 수비부터 3선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장현수를 와일드카드로 발탁했고, 결과적으로 이는 대성공이었다.

손흥민은 피지전 페널티킥 골에 이어 독일전에서 환상적인 왼발슛으로 2골을 기록 중이며, 석현준은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후반 조커로 3골을 터뜨리는 등 공격진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장현수도 신태용호의 가장 큰 약점인 수비진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피지, 독일전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멕시코전에서는 최규백의 부상으로 센터백으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와일드카드의 활약은 신태용호가 강호 독일, 멕시코가 속한 죽음의 조에서 1위로 통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이러한 와일드카드 3인방의 활약은 8강 토너먼트에서도 계속 돼야 한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전 7시(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치른다.

온두라스를 넘어서면 4강에 진출하게 되고, 최소 동메달 결정전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와일드카드 3인방 석현준, 손흥민, 장현수는 과거 큰 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풍부한 경기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

토너먼트는 조별리그와 달리 패하면 곧바로 탈락이다.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한 23세 이하 후배들은 긴장감을 떠안고 경기에 임할 수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와일드카드가 중심을 잡아주고 선수들을 독려하며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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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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