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울었던 손흥민, 3옵션 제한 뚫고 축포?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08.20 16:49  수정 2016.08.20 16:50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시즌 첫 홈경기 출격?

케인-얀센 이어 세 번째 옵션 전망...초반 활약 절실

리우올림픽 8강 탈락에 눈물을 쏟았던 손흥민. ⓒ 연합뉴스

눈물을 쏟으며 마친 '2016 리우올림픽'에서 돌아온 손흥민(23·토트넘)이 '블루 드래곤' 이청용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한국시각) 열린 온두라스와의 리우올림픽 8강 경기 후 런던으로 이동, 영국으로 돌아왔다. 구단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복귀 소식을 알리며 환영했다. 하지만 손흥민 앞에는 치열한 주전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새 시즌 첫 홈경기다. 한국에서는 손흥민과 이청용의 시즌 첫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로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팰리스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손샤인'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당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열린 첫 홈경기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범상치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부상했다. 후유증 탓인지 시즌 말까지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새 시즌도 마찬가지다. 리우에서의 아픔을 딛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 앞에는 험난한 주저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의 역할은 공격진 로테이션이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에도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을 전방에 내세우면서 에릭센, 알리, 라멜라를 중심으로 2선 공격을 꾸릴 예정이다. 자연스레 손흥민은 선발보다는 교체 멤버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새로운 경쟁자가 한 명 더 추가됐다. 네덜란드리그 득점왕 출신인 얀센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측면에서는 물론 최전방 케인의 백업으로도 활약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딱 들어맞는 옷을 찾지 못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얀센이 새롭게 합류, 최전방 공격진 2순위에서 3순위로 밀려나게 됐다.

손흥민으로서는 매 경기 매 경기가 중요하게 됐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만큼, 감독의 눈을 하루라도 빨리 사로잡아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데뷔골의 추억이 있는 팰리스와의 맞대결은 그래서 더 기대를 모은다. 아직 출전 여부도 알 수 없지만 손흥민으로서는 ‘꼭 뛰었으면...’하는 바람이 큰 팰리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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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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