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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여론조사 보면 총선 민의 우리 당에 있다"


입력 2016.08.24 21:05 수정 2016.08.24 21:05        전형민 기자

이정현 '제2의 DJP연합' 발언 일축 "그냥 해본 말일 것"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총선 민의는 우리 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에서 열린 두 번째 현장 비대위회의에서 "우리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도가 상당히 상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합뉴스

이정현 '제2의 DJP연합' 발언 일축 "그냥 해본 말일 것"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총선 민의는 우리 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에서 열린 두 번째 현장 비대위회의에서 "우리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도가 상당히 상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발표된 데일리안-알앤써치의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여론조사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정현 효과가 소멸하고, 더민주는 전대 효과가 전혀 없었다"면서 "우리 스스로 더 잘해서 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국민 속으로 더 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21, 22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더민주, 정의당이 동반하락한 가운데 홀로 상승했다. 특히 호남에서 41.1%의 지지율을 기록해 28.7%의 지지율을 받은 더불어민주당을 따돌렸다.

자리를 옮겨 대전 효문화마을 대강당에서 열린 제1차 전국 시도당-지방의원 연석회의에서도 박 비대위원장은 "호남에서 우리가 더민주에게 지지도에서 밀린다고 하는데 내가 호남에 제일 많이 간다"며 "총선 민심은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시사한 '제2의 DJP연합'에 대해서는 "호남 사람들이 믿겠느냐. 그냥 해본 말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 대표가 가장 먼저 대통령에게 호남 탕평인사를 건의했는데 개각 때(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일정을 소화한 후 상경해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로 공전중인 추경과 청문회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상당한 변화가 있지 않으면 결국 추경도 청문회도 안 된다. 국민의당이 최대로 양보해서 경제도 살리고 노동자의 눈물도 닦아주는 그런 방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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