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서 지적장애 여성 추행한 원장 남편 입건
요양시설 60대 지적장애 여성 수차례 강제추행
노인요양시설에서 보호받고 있는 60대 지적장애인을 강제 추행한 시설 원장의 남편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2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A 씨(8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아내가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지적장애 3급인 B 씨(64·여)의 신체 주요 부위를 수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요양보호사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이를 알게 된 B 씨 가족은 같은 달 16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A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수차례 B 씨를 강제로 추행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을 시인한 A 씨에 대해 추가 피해 사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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