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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정부 고령화 대책 미흡해"


입력 2016.08.30 13:49 수정 2016.08.30 13:50        이충재 기자

경제동향간담회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7월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개회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우리정부가 그동안 고령화 대책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미흡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인구고령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신용평가기관 피치사 관계자들이 한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가계부채', '인구 고령화' 문제 등을 지적했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이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가시적인 성과를 못 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바로 다음날 예정에 없던 보도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이 총재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이 총재는 이어 "장기적 시야에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정부가 바뀌더라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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