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매그니피센트7' 출연, '달콤한 인생' 덕?
배우 이병헌이 출연하는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매그니피센트 7'의 안톤 후쿠아 감독이 이병헌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매그니피센트 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
'미스 컨덕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레드: 더 레전드', '지.아이.조 2' 등 여러 작품을 거쳐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병헌이 출연했다. 이병헌은 '매그니피센트 7'을 통해 정의로운 역할을 맡았다.
2일 배급사 UPI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7'의 암살자 빌리 락스는 중국인 배우가 캐스팅 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하지만 안톤 후쿠아 감독은 캐스팅 단계에서 이병헌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당시 이병헌은 촬영차 뉴올리언스에 있었기 때문에 바로 미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병헌은 안톤 후쿠아 감독이 '달콤한 인생'의 팬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안톤 후쿠아 감독이 자신을 몰라보는 것 같아 직접 "'달콤한 인생'이라는 영화를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안톤 후쿠아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에 하나"라고 작품에 대해 극찬하는 동시에 이병헌을 가만히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후문.
이어 안톤 후쿠아 감독은 "오 마이 갓!"이라는 반응과 함께 화들짝 놀라며 무조건 이 프로젝트를 이병헌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안톤 후쿠아 감독은 이병헌에 대해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과도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정말 뛰어난 배우"라고 극찬했다고 배급사는 전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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