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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유라시아경제연합 FTA 협의 기대"


입력 2016.09.03 13:58 수정 2016.09.03 14:01        이충재 기자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서 "모든 일에는 적합한 때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8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한국과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가 FTA 체결을 위한 본격적 협의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양국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교역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자동차와 에너지 등에 집중된 교역품목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는 EAEU는 독립국가연합(CIS) 내 최대의 경제 통합체이고 한국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7%에 달하는 경제권과 FT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EAEU 간 사람과 물자, 자본이 자유롭게 교류되는 제도적 틀을 마련한다면 양국 경협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모든 야채에는 제 철이 있다'는 러시아 격언과 안톤 체호프의 '지식이란 행동으로 옮겨져야 가치가 있다'는 말을 인용해 양국 간 조속한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으로 △양국간 교역 및 투자활성화 △극동지역에서의 협력 △보건의료·환경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EEF)을 계기로 한국무역협회와 러시아 연방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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