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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안철수, "혁신과 표준화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 필요"


입력 2016.09.03 21:06 수정 2016.09.03 23:22        베를린(독일)=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독일 기업들의 혁신성 높게 평가...표준화도 중요

대중소기업간 상생 강조...정치적 질문 답변 자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운데)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를 참관하기 위해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하고 있다. 왼쪽은 이번 방문에 동행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연합뉴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6'을 방문, 독일 중소 업체들의 혁신성을 높게 평가했다. 혁신에 강한 중소기업들과 표준화에 강점이 있는 대기업들과의 상생도 강조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3일(현지시간) ‘IFA 2016’이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의 메쎄베를린 내 밀레 전시부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전에 독일 기업들을 주로 살펴봤는데 대형 가전업체들에서의 혁신은 새로울 것이 없었다”며 “오히려 작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들보다 훨씬 더 혁신적인 부분들이 더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독일 기업들이 자동화(오토메이션) 부문에서 표준화를 실시하는 곳이 많았는데 앞으로 사물인터넷(IoT)이 본격화되면 표준화가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IoT 시대에는 보다 다양한 종류의 부품들이 하나의 제품에 들어가게 되는데 표준화를 통해 단일 회사가 만든 하나의 제품처럼 제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독일 기업들이 표준화 부분에서 강한데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표준화를 진행해야 한다”며 “중소벤처기업은 혁신에 강하지만 표준화가 약한 반면 대기업은 선제적으로 할 수는 있지만 혁신을 이뤄내기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대중소기업이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 그는 “기술 혁신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중소벤처기업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왔다”며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뭐고 관련 정책도 만들어볼 계획”이러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정치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자신의 대권출마 및 손학규 전 의원과 김부겸 의원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주요 야권 인사들의 영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했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UN사무총장과의 만남 가능성도 부인했다.

안 전 대표는“혁신 기술이 펼쳐진 곳에서 국내 정치를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반 총장을 만나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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