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사상자 발생…화재 발생한 지하 2층 소화기 배치 여부 아직 확인 안돼
김포 주상복합건물 신축현장 화재 사건 관련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합동감식팀은 11일 오전 10시30분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주상복합건물 신축 현장 에서 현장 간식을 실시했다.
감식팀은 "현재로써는 안전조치가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안전 관리 감독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용접 안전 매뉴얼에 따르면 용접 전에는 화기 작업허가서를 작성하고 용접이 끝날 때까지 화기 감시자를 배치해야 하고 용접작업이 진행될 때는 바닥에 튀는 불티를 받을 포, 제3종 분말소화기 2개, 물통, 모래를 담은 양동이(건조사)를 배치해야 한다.
하지만 경찰 측에 따르면 이날 발화 지점인 지하 2층에 소화기가 배치돼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숨진 근로자 4명이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시공사나 하청 건설업체 소속 공사 책임자들을 불러 화재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춘 상태에서 작업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1시 40분께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공사 현장에서 불이나 이 현장 지하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이 맹독성 가스에 질식해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이에 김포시는 유영록 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희생자 유가족과 건설사가 장례절차와 보상문제에 관해 합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