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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될 준비가 안돼"…미숙아 유기 20대 여성 검거


입력 2016.09.13 16:00 수정 2016.09.13 16:00        스팟뉴스팀

경찰, 입양절차 진행 지원할 계획

미숙아를 출산한 뒤 신생아 응급실에서 치료받는 아이를 버리고 달아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전남 순천경찰에 따르면 A(20)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순천의 모 병원에서 양수 파열로 32주 1일 만에 1.46㎏의 미숙한 여아를 낳은 뒤 신생아 응급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아이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께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가 출생신고를 하지 못해 꾸준한 치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수사에 착수, 여수시의 한 원룸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됐고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아 아이를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아이의 출생신고와 가족관계등록을 하고 사회복지 단체와 연계해 입양절차 진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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