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95호 골을 기록한 호날두. ⓒ 게티이미지
스포르팅 리스본 상대로 그림 같은 프리킥골 득점 챔피언스리그 통산 95호 골로 대기록에 한 발짝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또 다른 새 역사에 한 발짝 다가섰다.
호날두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5일(한국시각)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 리스본과 F조 1차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뜻하지 않은 선제 실점 일격으로 홈에서 자칫 ‘망신패’를 당할 수도 있었던 레알은 88분부터 기적 같은 드라마를 연출하며 유럽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역전승의 중심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전반전 몇 차례 슈팅을 통해 예열을 마친 호날두는 팀이 절실할 때 해결해주는 영웅 본능을 여과 없이 발휘했다. 88분 문전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그림 같은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 패배 수렁으로부터 레알을 구해냈다.
동점골에 힘입어 파상공세를 쏟아부은 레알은 추가시간 4분경 왼쪽 측면에서 하메스가 연결한 크로스를 모라타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기적적으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이날 레알 소속으로 공식 350번째 경기를 소화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시즌 1호골이자 통산 95호 골을 작렬하며 100골 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메시, 라울 등을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득점자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호날두가 이번 시즌 중 100골 대업을 이룰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맨유 소속(2003~2009)으로 16골, 레알 소속(2009~)으로 79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매 시즌 자신의 골 기록을 새로 갈아치우는 등 멈출 줄 모르는 고공행진을 연일 펼치고 있다.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스포르팅은 강한 상대였고, 우리를 어렵게 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베르나베우에서 또 다른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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