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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북 핵실험 일방적 제재 반대"


입력 2016.09.15 14:55 수정 2016.09.15 14:56        스팟뉴스팀

왕이 외교부장이 일본 외무상과 전화에서 밝힌 내용 홈페이지에 게재

중국 외교부는 15일 북한의 핵실험은 반대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에는 찬성하지만 개별국가의 일방적 제재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왕이 외교부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전화 통화에서 밝힌 내용을 홈페이지에 발표문 형식으로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각국이 안보리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되는 (개별 국가의) 일방적인 제재에는 반대한다"며 "유엔 안보리 이사국과 함께 한반도에서 일어난 새로운 변화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도 안보리 제재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왕 부장이 일방적 제재에 반대의사를 밝힌 것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기시다 외무상이 전날 통화에서 왕 부장에게 "책임 있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의 건설적인 대응을 요구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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