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효과 어디?’ 맨유 유로파리그 무기력 패
비상을 꿈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연패에 빠졌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16-17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페예노르트와의 원정 1차전에서 0-1 무릎을 꿇었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패배가 아니다. 지난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을 경질하고 ‘우승 청부사’ 조제 무리뉴를 선임한 맨유는 폴 포그바에 역대 이적료 최고액을 안기고, 특급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하는 등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했다.
출발은 좋았다. 맨유는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무리뉴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더비전에서 1-2로 패한 것이 상당한 충격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페예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첫 경기서 마커스 래쉬포드를 최전방에 내세운 뒤 앙토니 마샬, 후안 마타 등을 선발로 투입했다. 하지만 답답한 공격만이 이어진 가운데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중반 이들 3명을 모두 빼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멤피스 데파이, 애슐리 영 등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선취골은 오히려 페예노르트의 몫이었다. 피예노르트는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니콜라이 예르겐센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토니 빌례나가 왼발 슈팅,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맨유 부임 후 연패의 성적표를 받게 된 무리뉴 감독은 씁쓸한 표정을 지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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