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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홍수로 떠내려온 쓰레기...동해안 몸살


입력 2016.09.18 11:00 수정 2016.09.18 11:00        스팟뉴스팀

두만강서부터 해류 타고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

북한 선전매체 '내나라'가 공개한 함경북도 지역의 홍수 피해 모습. 홍수로 가옥들이 파손되고 다리가 끊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강원도 동해안으로 엄청난 양의 나무 쓰레기가 유입됐다. 이는 최근 북한 함경북도와 양강도, 중국 연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고성과 속초, 양강, 강릉 지역 해변은 수백 톤에 달하는 폐목재와 부유물,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7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오전 엄청난 양의 나무 쓰레기가 소돌해변을 덮쳤다.

폐목재는 소돌해변부터 주문진 해수욕장을 거쳐 양양 지경해변까지 수 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널려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밖에도 페트병과 과자 봉지 등 각종 생활 쓰레기가 밀려든 가운데, 이중에는 북한산 메밀국수 상품 포장재 등 북한에서 만든 제품들이 섞여있다.

이는 지난달 말 북한 함경도와 중국 연변에서 발생한 홍수로 생긴 쓰레기와 부유물들로, 두만강을 따라 동해로 흘러나와 강원도 동해안까지 해류를 타고 떠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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