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갤노트7' 신제품 교환 첫날 유통점 '한산'


입력 2016.09.19 17:11 수정 2016.09.19 18:54        이어진 기자

이번 주말 교환 고객 몰릴 듯

갤럭시노트7 국내 교환 첫날인 19일 서울시내 한 휴대폰 매장에서 시민이 갤럭시노트7을 새제품으로 교환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에서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의 교환이 19일 시작된 가운데 이날 이동통신3사 대리점을 찾는 교환 고객들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량 4분의 1 가량의 물량이 공급됐지만 유통점들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급된 갤럭시노트7 신제품은 10만대에 달한다. 국내 전체 구입자 중 4분의 1이 교환할 수 있는 물량이 공급된 것이다.

하지만 이날 이동통신사 대리점, 판매점을 찾는 소비자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맞는 월요일인 점과 업무 시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소비자가 많아 교환 고객이 몰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한 휴대폰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을 위해 방문한 손님은 아직까지 없었으나 업무 시간 이후 교환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근 또다른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는 “업무로 바쁜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주말에서야 교환 고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의 신제품 교환은 오는 30일까지 이동통신3사 유통점과 판매점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무약정폰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26일부터 삼성 디지털플라자에서 교환받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충전용량을 6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20일 새벽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업데이트 후 적은 배터리 용량으로 다소 불편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교환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갤럭시노트7을 환불하려는 구매자들도 이날이미 지난 5일부터 이동통신3사가 갤럭시노트7 환불 시 위약금 면제 등의 정책을 발표, 시일이 상당기간 흘렀기 때문이다.

서울 을지로 소재 한 휴대폰 대리점 관계자는 “오늘 환불하려는 고객들이 방문한 경우는 없었다”며 “갤럭시노트7 리콜 발표 이후 이동통신3사 모두 위약금 면제 등의 환불 정책을 발표한지 2주 가량 지나면서 이미 환불하려는 고객들은 대부분 환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진 기자 (le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어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