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푸이그, 범가너 조롱 티셔츠 입고 ‘찰칵’

스팟뉴스팀

입력 2016.09.21 11:29  수정 2016.09.21 11:29
팀 동료들과 함께 범가너를 조롱하는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푸이그. 푸이그 트위터 캡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대 라이벌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신경전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는 2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팀 동료인 아드리안 곤잘레스, 호세 드리온과 함께 자이언츠 투수 범가너를 조롱하는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다저스를 상징하는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한쪽 손으로 눈을 가린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나란히 취했다.

특히 티셔츠 가슴에는 전날 푸이그가 벤치클리어링 도중 범가너에게 들은 것으로 알려진 ‘쳐다보지마(#DONTLOOKATME)’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어 눈길을 모았다.

한편, 푸이그와 범가너는 전날 경기 도중 충돌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했다.

7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는 범가너의 공에 투수 앞 땅볼을 때린 뒤 1루로 전력 질주했지만 아웃당하고 말았다.

푸이그를 처리한 범가너는 동료들과 포효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하지만 범가너와 눈이 마주친 푸이그가 언성을 높이더니, 범가너 역시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멈추고 맞섰다.

이후 푸이그와 범가너는 말다툼을 시작했고, 결국 양 팀 선수들이 뛰쳐나오며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다행히 큰 몸싸움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당사자인 두 선수 모두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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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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