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시작...65세 이상·6∼12개월 영아 대상

만 75세 이상은 4일부터...65∼74세는 10일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 6∼12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시행된다. ⓒ질병관리본부

만 75세 이상은 4일부터...65∼74세는 10일부터

오는 4일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 6∼12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시행된다.

질병관리본부는 3일 2016∼2017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를 선정하고 4일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 6∼12개월 영아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심장·폐·간·신장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50세 이상 성인 등이다.

보건당국은 4일부터는 만 75세 이상과 생후 6∼12개월 미만 영아를 우선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10일부터 만65∼74세를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무료접종은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며 6∼12개월 미만 영아는 보건소에서 영아 대상 무료접종을 하지 않는 지역도 있으므로 방문하려는 보건소에 미리 연락해 무료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예방 주사를 처음 맞는 영아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2회 접종비는 모두 무료다.

질병관리본부는 “무료접종사업에 필요한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희망자는 모두 무료접종이 가능하다”며 “올해 무료접종 기간은 어르신이 45일, 돌 전 어린이는 3달가량의 여유가 있으니 혼잡한 10월 첫 주를 피해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관련 상담은 보건소 및 보건복지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