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클래스' 윤석화 투혼, 휠체어 타고 무대 오른다
배우 윤석화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극 '마스터클래스'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돌꽃컴퍼니는 4일 "윤석화의 교통사고로 개막이 연기됐던 '마스터클래스'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윤석화는 지난달 20일 교통사고로 인해 갈비뼈 6대 골절이라는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아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공연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해 공연 강행을 확정했다.
윤석화는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만큼,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장면에서 휠체어를 타고 등장할 예정이다.
2일 드레스리허설을 통해 공연재개 여부의 조율을 마쳤으며, 윤석화는 무대를 기다려준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컨디션 조절과 재활치료에 모든 사력을 쏟고 있다. 양준모, 윤정인, 박선옥 등 앙코르 공연에 새로이 합류한 출연진들도 예정대로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마스터클래스'는 전설적인 오페라가수 마리아칼라스가 전성기 후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기성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던 실제 강의를 토대로 미국의 저명작가 테렌스 맥날리가 쓴 작품이다. 예술가로서 오페라를 대하는 자세와 마리아 칼라스의 화려하고도 굴곡진 삶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