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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현장으로 간 여당...'민생 우선' 더민주는?


입력 2016.10.07 21:09 수정 2016.10.07 21:09        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측 "아직까지 현장 방문 계획 없다"

피해지역 의원 "현장 방문에 여야 가릴 것 없어"

태풍 '차바'가 부산을 비롯한 영남 지역을 강타해 인적, 물적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각당 지도부는 현장 파악을 위해 피해지역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반면 '민생 우선'을 외쳤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현장 방문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지 미지수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측 "아직까지 현장 방문 계획 없다"
피해지역 의원 "현장 방문에 여야 가릴 것 없어"

태풍 '차바'가 부산을 비롯한 영남 지역을 강타해 인적, 물적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각당 지도부는 현장 파악을 위해 피해지역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반면 '민생 우선'을 외쳤던 더민주 지도부의 현장 방문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7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지도부의 현장 방문 일정에 대해 "아직까지 계획은 없다"며 "일단은 피해 현장을 복구하고 있고 국회에서는 대책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태풍 차바로 울산, 경주, 부산, 제주 등 지역 주민의 피해가 심각하다. 정부가 해야할 일은 피해지역 복구 등 과감한 지원이다"며 "우리 당도 모든 자원을 가동해 피해지역에 대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대책을 언급하진 않았다.

국정감사 기간인 만큼 현장 방문보다는 국회를 중심으로 대책을 세우겠다는 의도로 보이나, 피해 지역구 의원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것 말고는 추가 소통 채널은 없다는 것이 문제다. 더민주는 일단 자당 의원들과 피해 현장을 방문한 일부 상임위원회 보고를 바탕으로 대책을 고심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더민주 차원의 '단독' 일정은 아니다.

여기에 당내에선 "현장방문은 보여주기식 아니냐"는 지적에 덧붙여 "대책은 정부가 세우는 것이다"라고 소극적인 입장까지 보여 '민생'에 초점을 맞춰왔던 기존 더민주 입장과는 거리감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부산에서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인호 더민주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정현 대표의 현장 방문 행보도 긍정적이고 우리 당이나 상임위 차원에서 노력해주는 것도 바람직하다"며 "그래도 여야 할 것 없이 지도부가 피해 지역을 방문하면 당론을 모으기 쉽고 정부나 해당 지자체가 발빠르게 피해 복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7일 제주시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았다. 이 대표 먼저 한천 저류지를 찾아 고경실 제주시장으로부터 태풍 피해 현황을 보고 받았다. 그는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기상이변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과거의 통계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재난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월요일에 당사로 출근하면 태풍 피해 복구상황 점검회의를 가장 먼저 열 것이다"고 대책을 내놓는 한편 "가장 피해가 심각한 곳이 어디냐"고 묻는 등 현장에 기반한 대책을 세우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정동영 등 일부 의원 또한 제주지역의 농가를 방문해 피해복구 상황 등을 점검하고 피해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 요구 내용을 청취했다. 이날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제주 울산 부산 지역 태풍피해가 극심하다는 국민의당 시도당위원장들의 'SOS'다"라며 "김영환 사무총장에게 파악토록 했지만 정부의 신속한 대처를 바라며 소홀함 없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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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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