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긴장감 조성? 추측 분분
지령? 긴장감 조성? 추측 분분
북한이 2주 만에 새로운 난수 방송을 내보냈다. 난수방송이란 암호 방송의 다른 말로 숫자나 문자 단어 등의 나열을 조합한 난수 및 모스 부호 등을 이용한 메세지를 송신하는 알 수 없는 단파방송이다.
북한 평양방송 아나운서는 8일 오후 11시45분부터 "지금부터 21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금속공학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면서 4~5자리 숫자를 읽어내려갔다. 북한의 난수방송은 지난달 25일 이후 2주만이다.
북한의 난수방송은 지난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중단됐으나 16년만인 올해들어 재개됐다. 올해 북한이 난수방송을 보낸 것은 이날까지 포함해 총 8차례다.
한편 실제로 암약하는 공작원에게 지령을 내리기 위한 용도라는 의견과 공작원들의 해독 훈련 또는 우리 측의 긴장감 조성을 위한 교란·기만용이라는 시각이 엇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