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저주’에 묶여 있는 시카고 컵스가 ‘짝수해’ 강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물리치고 2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CS)에 올랐다.
컵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컵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판 3승제)를 3승 1패로 통과했고, 14일부터 열리는 LA 다저스-워싱턴 내셔널스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 승자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전날 3차전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한 컵스는 이날도 8회까지 2-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1908년을 끝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컵스로서는 1945년 월드시리즈에서 있었던 ‘염소의 저주’를 떠올릴만했다.
반면 2010년, 2012년,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어 또 다시 짝수해에 역사를 쓰려했던 자이언츠는 이날 선발로 나선 맷 무어가 8이닝 2실점 1자책 역투를 펼치며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9회 데릭 로를 시작으로 등판한 5명의 불펜투수가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끝내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반면 올 시즌 정규시즌서 103승 58패로 30개 구단 중 최다승 기록을 세운 컵수는 108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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