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서 수천 장 유인물 뿌려져
부산 도심인 서면의 한 거리에 현 정부를 규탄하는 유인물이 대량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20분쯤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사거리에 수천 장의 유인물이 바닥에 뿌려져 있다는 시민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4 크기의 유인물 50매, 명함형 유인물 2000매 정도를 수거했다.
유인물에는 시위를 하다 숨진 농민 백남기씨 부검에 반대하고, 미르·K스포츠 재단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경찰은 유인물이 전날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근에서 열린 정부규탄 집회 참가자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법 위반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