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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익 초과 달성


입력 2016.10.19 11:00 수정 2016.10.19 10:31        김영민 기자

3분기 누적 순익 1조1059억원, 3분기 3556억원 달성

이자이익 6.5% 증가 등 통해 자산건전성 지속 개선

우리은행은 19일 올 3분기 당기순이익 3556억원, 누적 1조105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5.9% 증가했고,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었다. 올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을 초과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3분기 실적 향상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이 6.5%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산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뒷문잠그기를 통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7.5%(2549억원) 감소했다.

3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7%로 전년말 대비 0.27%포인트 감소했고, 연체율 또한 0.58%로 전년말 대비 0.24%포인트 개선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또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리지 비율)도 155.9%로 전년말 대비 큰 폭(34.4%포인트)으로 상승해 향후 기업구조조정 등 예상 밖으로 발생할 수 있는 'Credit Event'에도 대비할 수 있는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광구 은행장 취임 이후 우리은행의 획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으로 3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 당기순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개별기준으로 산출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6억원이며,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 924억원, 우리종합금융 160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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