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신? 즐라탄, 판 페르시 앞에서 갱생포??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10.21 00:00  수정 2016.10.20 23:01

유로파리그 홈경기에서 ‘맨유 과거’ 판 페르시와 맞대결

최근 이브라히모비치의 퍼포먼스는 실망에 가깝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로파리그 페네르바체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서 열리는 ‘2016-17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차전 페네르바체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판 페르시와 맨유의 재회, 시즌 전 맨유의 신이 되겠다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으로 눈길을 모은다.

아스날 주장이자 리빙 레전드로 꼽혔던 판 페르시는 2012년 돌연 맨유로 이적했다. 2012-13시즌에는 득점왕에 등극했지만, 지난 시즌 맨유를 떠나 페네르바체로 둥지를 옮겼다.

판 페르시가 맨유의 과거였다면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의 현재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판 페르시의 페네르바체 이적 후 줄곧 맨유의 약점으로 지적돼던 최전방 공격수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꼽혔다. 마침 무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브라히모비치는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최근 이브라히모비치의 퍼포먼스는 실망에 가깝다.

입단 첫 시즌 판 페르시가 보여준 모습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초라하다. 판 페르시는 맨유 입성 첫 시즌 26골을 터뜨리며 수아레스와 베일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확실한 공격수의 가세로 맨유 역시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거물급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유 입성은 판 페르시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가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은 판 페르시와 비교했을 때 초라하기 짝이 없다. 물론 프리미어리그 일정만 30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시즌 전 기대치를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입단 초반만 해도 좋았다. 커뮤니티 실드를 시작으로 사우샘프턴전까지 골을 터뜨렸다. 헐시티전에서 잠잠하더니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8경기 4골로 경기당 0.5골에 해당하는 준수한 기록이지만, 3골이 시즌 초반 2경기에서 터진 것이다. 이후 기록만 놓고 보면 6경기 동안 고작 1골이다.

1981년생인 이브라히모비치는 한국나이로 36세인 백전노장이다. 언제 기량이 떨어져도 어색하지 않은 나이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프랑스 리그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낸 월드 클래스 공격수다.

자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의 과거인 판 페르시가 버티고 있는 페네르바체를 상대한다.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하루 빨리 본궤도를 찾아야 한다. 경기 장소도 홈구장이다. 객관적인 전력도 맨유가 페네르바체를 압도한다.

과연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신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잠재우며 판 페르시 앞에서 포효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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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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