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서 3-2 승리했다. 이로써 창단 첫 포스트시즌 1차전 승리를 거머쥔 NC는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을 크게 높였다.
역대 28차례의 플레이오프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횟수는 무려 23회. 확률은 82.1%에 이른다. 그만큼 1차전 승리가 절실했던 양 팀이었다.
LG는 9회초까지 약 3시간 반동안 웃다가 마지막 9회말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반면, NC는 상대 선발 소사의 호투에 타선이 꽁꽁 묶여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지만, 9회말 기적을 연출하며 분위기를 크게 고취시켰다.
NC는 0-2로 뒤진 9회말, 상대 마무리 임정우를 상대로 선두타자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박민우는 폭투로 2루를 밟았고, 권희동은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다. 이어 지석훈의 안타까지 나오며 1점 뽑아내자 LG 양상문 감독은 임정우를 내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후속투수 김지용은 조영훈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대타 이호준이 동점 적시타를 때린데 이어 교체된 포수 용덕한이 1사 만루에서 3루 선상을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끝내기 안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역대 포스트시즌 끝내기 승리. ⓒ 데일리안 스포츠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끝내기가 나온 횟수는 모두 34차례로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이 가운데 끝내기 승리를 맛봤던 팀들의 상위 라운드 진출 확률은 얼마나 될까.
원년인 1982년 OB 베어스(현 두산)의 한국시리즈 5차전 끝내기 안타를 시작으로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두산 승)까지 34개팀 중 무려 26개팀이 현재 치르고 있는 시리즈서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확률로 따지면 76.5%에 이르는 높은 수치다. 즉, 끝내기와 같은 짜릿한 승리가 팀 분위기를 크게 끌어올린 것은 물론 시리즈 전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뜻이다.
8번의 예외도 있었는데 이 중 5차례가 공교롭게도 플레이오프에 몰려있다. 1996년 쌍방울을 시작으로 1999년 삼성, 2000년 LG, 2002년 KIA, 2010년 두산이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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