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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대 선결조건 먼저 이뤄져야 협상할 것"


입력 2016.10.28 10:16 수정 2016.10.28 10:17        조정한 기자

"새누리당 협상 태도와 정국을 대하는 청와대 태도 안이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새누리당과 걸고 있는 모든 협상을 다시 생각해보겠다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등 3대 선결요건을 내세우며 '최순실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이에서 "3대 선결조건이 먼저 이뤄져야만 우리도 협상을 생각해보겠다"며 "첫번째 새누리당의 대국민 석고대죄가 이뤄져야 하며, 두번째 우수석 사퇴가 선행돼야 한다. 셋째 최순실 부역자의 전원사퇴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이렇게 해서 청와대와 정부와 집권당이 먼저 사죄하는 마음으로 국민의 상처를 이해하고 국정위기를 수습하려는 자세를 보인다면 우리는 적극적으로 새누리당과 마주하고 정국 정상화를 협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상호 민주당 원대대표 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에 "새누리당의 협상 태도와 현 정국을 대하는 청와대의 태도가 매우 안이하다"며 "우리당이 가지고 있는 문제 인식은 (새누리당과 정부가) 변명에 사과도 없이 특검도 형식적으로 하려는 이런 태도에 대해서 경고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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