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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셸은 정치에 실망, 공직 출마 안 한다"


입력 2016.10.29 14:29 수정 2016.10.29 14:29        스팟뉴스팀

백악관 나온 뒤 여성교육, 소수자 지원 등 활동 지속할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코리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부인 미셸 여사가 대선에 출마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위성라디오쇼 인터뷰를 통해 "미셸은 절대 공직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녀는 재능 있고 똑똑하다. 더 이상 자랑스러울 수 없을 만큼 그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셸은 자신이 직접 후보가 되고 싶어하는 성향이냐 인내심이 없다"면서 "공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 하나는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월 언론 인터뷰에서도 상원의원 도전 등 미셸 여사의 향후 정계 진출설에 대해 "무엇을 하든지 훌륭하게 해내겠지만, 정치는 아닐 것이다“며 ”미셸은 정치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셸 여사는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지원군으로 들어와 호소력 있는 연설로 청중을 압도, ‘킹 메이커’ 역할로 활약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그가 향후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내놓았다.

현재 미셸 여사는 오바마 대통령보다도 10%포인트 높은 64%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여성과 어린이, 장애인을 위한 활동으로 활발히 펼쳐왔고 청치적 논란에도 연루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나와 미셸은 백악관을 떠나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여성교육, 소수자 지원 등 이슈에 대해 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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