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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오바마 대조선압살야망에 우리가 핵강국 돼"


입력 2016.10.30 11:05 수정 2016.10.30 11:06        스팟뉴스팀

"미 정치인들, 오바마 정권 패배에서 교훈 찾아라" 조롱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6월 23일 "김정은 동지께서 지상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관련 사진 수십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김정은의 모습. ⓒ연합뉴스

북한은 3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며 “대조선압살야망을 버리지 않고 우리에 대한 핵공갈과 군사적 위협을 추구한 게 당당한 핵강국으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패배자의 맥빠진 넋두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퇴임을 앞둔 오바마 패거리가 우리의 존엄을 헐뜯는 악담질에 마지막 기력을 쏟아 붓고 있다”고 운을 뗐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바마패의 악담질은 우리 공화국과의 정치군사적 대결에서 쓰디쓴 참패만을 당하고 속수무책으로 다음 행정부에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 비참한 신세에 울화통이 터져 발광하는 산송장들의 넋두리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지금 오바마 행정부는 저들이 추구해 온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으로 미국본토에 대한 핵공격능력을 보유한 조선이라는 집권유산을 다음 행정부에 넘겨주지 않으면 안 되는 비참한 처지에 빠져 있다”고 했다.

이어 “오바마가 한사코 대조선압살야망을 버리지 않고 우리에 대한 핵공갈과 군사적위협, 전대미문의 제재 책동을 추구해온 것이 우리를 핵무기 고도화에로 떠밀어 최강의 핵공격능력을 갖춘 당당한 핵강국으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바마패당은 이제라도 자중, 자숙하고 수치와 파멸의 보따리를 고스란히 싸가지고 일찌감치 백악관을 떠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며 “미국의 정치가들은 오마바 정권의 패배에서 교훈이나 찾는 것이 좋다”고 조롱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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