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서 선발 장원준의 역투와 경기 막판 터진 타선에 힘입어 5-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2차전 홈경기를 모두 잡은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에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17개 팀 중 우승까지 도달한 횟수는 모두 15회. 이는 두산의 우승확률이 88%에 이른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두산이 마냥 웃음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1~2차전을 잡았던 17개 팀 중 우승에 다다르지 못한 2개팀이 하필 두산이기 때문이다. 두산은 SK와의 2007년 한국시리즈와, 2013년 삼성과의 맞대결서 1~2차전을 잡고도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반면, 패장 김경문 감독에게 잠실 구장은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다. 김 감독의 잠실에서의 한국시리즈 승률은 무려 제로.
이번 한국시리즈가 개인적으로 4번째 무대이며 두산 시절이던 2005년, 2007년, 2008년, 그리고 NC 유니폼을 입은 올 시즌 큰 무대를 경험 중이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이번 2차전까지 모두 10경기를 치렀고,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는 불운이 이어지고 있다. 이쯤 되면 징크스를 뛰어넘는다 말할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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