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열린 첫 번째 한국시리즈에서도 일격을 당했다. 그래도 NC 다이노스의 믿을 구석은 여전히 마산구장이다.
NC와 두산은 2일 마산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전날 열린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마이클 보우덴의 7.2이닝 3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한 두산은 1승만 더 거두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반면 내리 3연패를 당한 NC는 한 경기만 더 패한다면 올 시즌이 종료가 되면서 준우승에 머물게 된다.
양 팀의 운명을 가를 4차전 선발로 NC는 재크 스튜어트, 두산은 유희관이 각각 등판한다.
벼랑 끝에 몰린 NC로서는 지난달 29일 열린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스튜어트가 불과 3일만 쉬고 다시 나온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그래도 유일하게 기댈 부분은 스튜어트가 올 시즌 홈인 마산구장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는 점이다.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12승 8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한 스튜어트는 마산구장서 13경기에 나와 6승 3패 3.7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마산구장 방어율은 사직, 광주에 이어 3번째로 낮다. 공교롭게도 3개 구장 모두 남부지방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지난달 22일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7.1이닝 무실점 호투로 마산구장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마산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3경기 모두 마산구장서 경기를 치렀는데 승리 없이 1패에 4.7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로 나서 무려 9승을 챙긴 잠실구장이 아니라는 점도 유희관에게는 부담이다.
NC로서는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스튜어트가 이날도 호투를 재현해 주기를 기대해야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2득점 밖에 올리지 못한 빈약한 타선도 마산서 약했던 유희관을 상대로 터져야만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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