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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조선·해운 구조조정, 연관산업 부실에 시중은행도 악영향"


입력 2016.11.04 10:45 수정 2016.11.04 10:45        배근미 기자

'구조조정 은행산업에 미치는 영향' 담은 금융리스크리뷰 가을호 발간

"파급력 고려시 시중은행도 영향...자본확충 및 해외이익 비중 늘려야"

현재 진행 중인 조선해운 구조조정이 국책은행 뿐 아니라 시중은행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혁준 NICE신용평가 실장은 예금보험공사가 발간한 금융리스크리뷰 가을호(제13권 3호)를 통해 "현재 저금리 심화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일반은행의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저하되고, 정부 지원가능성도 약화돼 신용위험이 점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연관산업 부실화와 가계여신 건전성 저하와 같은 파급효과를 고려할 경우 조선해운 등 취약업종 여신이 집중된 국책은행은 물론 일반은행의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일반은행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선제적 자본확충과 무리한 성장전략 자제, 비이자 및 해외부문 이익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감독당국 역시 은행의 잠재부실에 대한 공시를 투명화하고 가계대출과 같은 특정부문 쏠림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충당금 적립 유도 등을 통한 감독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금융리스크리뷰 지에서는 최근 증권산업 구조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예금보험공사 장병훈 박사)과 저축은행업권의 리스크 요인과 전망(하나금융경영연구소 류창원 연구위원)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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