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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아이비 "약발로 첫 공연, 자신감 없었다"


입력 2016.11.04 17:55 수정 2016.11.04 17:55        이한철 기자
아이비가 뮤지컬 '아이다'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 신시컴퍼니

가수 아이비가 뮤지컬 '아이다' 첫 공연을 마침 소감을 전했다.

아이비는 4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아이다' 프레스콜에서 "약발로 공연했다. 청심환으로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켰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2005년 초연부터 너무나 훌륭한 배우들이 해온 작품이어서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스스로 의심했다. 자신감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이비는 "연출진과 스태프, 동료 배우들이 용기를 줘서 잘 해낼 수 있었다. 다행히 공연을 무사히 해내 안도감이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아이다'는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디즈니 뮤지컬로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작사가 팀 라이스가 콤비를 이뤄 탄생시킨 대작이다. 장중하고 화려한 음악과 호화롭고 장대한 무대장치 등으로 매 공연마다 호평을 받은 바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공주, 장은아, 김우형, 아이비, 민우혁, 이정화 등이 출연하며 내년 3월 1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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