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미국 회수율 85%, 갤럭시 충성도 '굳건'
미국 소비자 86% 갤노트7 단종에도 "삼성폰 사겠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미국 시장 회수율이 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노트7 구매자 대부분은 다시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했다. 한 시장조사업체의 소비자 설문 결과 갤럭시노트7 단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 200만대 가운데 85%가 공식 교환 및 환불 프로그램을 통해 회수됐다.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의 대부분은 다시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등 기존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교환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및 유럽시장에서 남아있는 갤럭시노트7의 회수를 위해 배터리 충전율을 60%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갤럭시노트7 리콜 때 진행됐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동일한 방식이다. 스마트폰 팝업 형태로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에게 지속 사용 시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로 갤럭시노트7 리콜에 이어 단종까지 단행했지만 미국 시장의 갤럭시 브랜드 층성도는 굳건하다.
미국 IT 전문매체인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이달 초 시장조사업체인 리포트링커의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해 갤럭시 브랜드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포트링커 설문조사 응답자의 60%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대응이 다소 부정적이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다음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때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6%를 차지해 갤럭시 브랜드 인지도가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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