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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물티슈 몽드드, 전량 회수…"폭염에 세균 번식 우려"


입력 2016.11.07 20:03 수정 2016.11.07 20:08        스팟뉴스팀

"당사 제품 사용으로 인한 직접적인 인체 피해 사례 없어"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균이 검출됐던 아기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가 시판 중인 제품을 모두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몽드드는 지난 6월 24일 제조된 오리지널 엠보싱 캡형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이 검출된 데 이어 5월 31일 제조된 스파클링 플레인 캡형 제품에서 추가 미생물 부적합이 발생해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 실시와 별개로, 자발적으로 생산과 판매를 모두 중단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몽드드는 측은 “당사 제품이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었을 경우 안전성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정상적인 제품의 경우에도 유통과정 및 사용과정에서 보관환경에 따라 품질부적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며, 올 여름 이례적이었던 폭염에 대한 우려로 시중에 남아있는 제품 전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몽드드 아기물티슈는 제조 시 화장품법 상 사용제한이 있는 살균보존제 성분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제품의 보존력을 높여주는 보습제 성분들을 사용한 저자극 처방으로 제품을 생산하여 일반적인 제품들 보다 유통기한을 현저히 단축한 ‘6개월 유통기한제’를 업계 최초로 실시해 왔다"며 "강한 살균 보존제 성분을 사용하지 않다 보니 올해 장기화된 폭염에 일부 제품의 방부력이 저하되고 그에 따른 제품의 품질부적합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적합 제품의 인체 유해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에 균 동정 시험을 의뢰했으며 시험결과 비병원성 일반세균으로 확인했고, 지난 5월부터 6월에 걸쳐 진행된 완제품 피부자극테스트, 경구독성테스트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인체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당사 제품 사용으로 인한 직접적인 인체 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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