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0일 김태형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등 총액 20억 원에 재계약했다. 이는 두산 감독 역대 최고 대우다.
부임 첫해였던 지난해 두산 베어스를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용병술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21년 만에 두산의 KBO리그 통합 우승 및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NC 다이노스도 김경문 감독과 3년 더 같이 가기로 했다. 계약 조건은 김태형 감독과 동일. 이는 역대 KBO리그 감독 계약 총액 중 공동 3위에 해당한다.
그리고 김태형, 김경문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한화의 김성근 감독이다. 김성근 감독은 2015년 한화 지휘봉을 잡으며 3년 계약+총액 20억 원에 사인했다. 조건은 후배 감독들과 같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성근 감독은 SK 시절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끈 공로로 3년간 20억 원(2009년~11년)에 재계약한 바 있다. 다만 조건은 지금과 다소 다르다. 계약금이 무려 8억 원이었으며 연봉은 4억 원이었다.
KBO리그 감독 몸값 역대 TOP5 ⓒ 데일리안/연합뉴스
이들보다 더 많은 액수에 도장을 찍은 감독은 모두 2명이 있으며, 모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된 류중일 감독은 통합 2연패를 차지한 2013년 겨울, 3년간 21억 원(계약금 6억 원+연봉 5억 원)에 재계약했다.
KBO리그 감독 몸값 역대 TOP5 ⓒ 데일리안/연합뉴스
류중일 감독의 전임인 선동열 감독이 역대 최고액의 주인공이다. 선 감독은 2009시즌 후 삼성과 무려 5년 재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총액 27억 원(계약금 8억 원+연봉 3억 8000만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었다.
그러나 선 감독은 재계약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1년 뒤 KIA로 옮기며 지급을 보장받았던 잔여 연봉을 수령하지 못했다.
KBO리그 감독 몸값 역대 TOP5 ⓒ 데일리안/연합뉴스
실질적 1위 감독은 따로 있다. 바로 내년 시즌 SK를 이끌게 될 트레이 힐만 감독이다. SK는 힐만 감독과 2년간 함께 하며 160만 달러(약 18억 원)의 거액을 투자했다. 계약금은 40만 달러, 연봉은 60만 달러다. 연평균 약 9억 원은 류중일 감독(7억 원)을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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