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설민석 명강의, 토요 예능 왕좌 '굳건'
MBC '무한도전'이 토요 예능 시청률 왕좌를 수성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무한도전'은 시청률 12.3%(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13.1%)보다 0.8%포인트 하락했으나 토요 예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KBS2 '불후의 명곡'은 8.3%,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은 특집 8 뉴스 확대 편성으로 인해 결방됐다. KBS2 '배틀트립'은 4.2%, 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3.6%,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4.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역사X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의 첫 번째 에피소드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힙합계의 대부 개코, 랩스타 도끼, 힙합꾸러기 딘딘, 무도 힙합선생님 지코, 힙합 악동 송민호, 괴물래퍼 비와이가 함께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힙합 뮤지션들은 역사와 힙합의 공동 작업에 앞서 한국사 전문가인 설민석의 역사 수업을 들었다. 이 수업은 우리가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지를 시작으로 고조선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시대별 역사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설민석은 "요새 국민들이 너무 힘들다"며 "이 난관을 헤쳐가는 데 해답을 줄 수 있는 것이 역사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끝없는 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우리가 눈과 귀를 닫고 있는 모양새다. 랩을 통해 눈과 귀를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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